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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마동석의 액션_성난황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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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요

장르: 범죄, 액션

개봉일: 2018.11.22

감독: 김민호

출연: 마동석, 송지효

네이버 평점(2018.12.25기준): 관람객 - 8.68 / 네티즌 - 7.66

 

 

*줄거리


건어물 유통업으로 누구보다 착하고 성실하게 일하던 동철(마동석)은 어느 날 아내(송지효)가 납치되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사 진행 상황이 더디어서 동철이 직접 납치된 아내를 구하러든다.



*리뷰


개봉 전 예고편을 보고 꽤 기대를 많이 했다. 마동석 배우가 <범죄도시>에서 보여주었던 묵직한 액션과 마동석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매력이 많이 알려져서 이번 리뷰를 할 영화 <성난황소> 에서도 그런 기대감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이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았다.’


 

영화 제목인 성난황소에서 성난의 포인트를 주고자 동철이란 캐릭터를 일종의 헐크(?)처럼 연출되었다. 헐크는 평소에는 점잖고 차분한 스타일이다가 화가 나면 헐크로 변신하는 것처럼 동철이란 캐릭터 또한 영화에서 아내가 납치되기 전까지 온순하고, 착하고, 사기 많이 당할 것 같은 캐릭터로 연출된다. 이 모습은 차량 접촉사고가 날 때 분명히 드러난다. 동철과 아내가 타고 신호에 정차해 있는데 뒤의 기태(김성오)의 부하직원이 실수로 뒤에서 동철 차량에 부딪히지만 부하직원과 동철의 아내가 다투려 하자 오히려 동철이 사과하고 상황을 정리하려한다. 영화 중반부에 설명이 나오지만 동철은 현재의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꽤 주먹으로 잘나가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노출함으로서 영화 제목 중 성난이란 키워드를 동철에게 잘 녹아들게 만들었다고 본다.

 

영화에서 동철은 아내에게 헌신하는 로맨티스트 남편으로 나온다. 즉 동철의 삶에는 아내가 가장 큰 중심으로 이루어진 삶인데 아내가 납치 되었다하여 물불 가리지 않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제 몸을 던진다. 지금까지의 얘기로만 보면 영화 <아저씨>, <테이큰>과 비슷한데.. 사실 스토리가 많이 비슷하다. 장르의 유사성인 점으로 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 <아저씨><테이큰>은 다 보아서 이번 영화의 전개가 상당히 익숙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성난황소> 에서 관람객이라면 기대를 가질 만한 요소로는 아무래도 배우 마동석이 나오기 때문에 묵직한 액션을 기대할 것이다.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의 원 펀치로 맞는 상대방이 쓰러지는 걸 보아 마동석만의 액션 캐릭터를 가졌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 요소를 잘 못 살려냈다고 본다. 영화를 보며 여태 액션영화에서 보던 액션 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느꼈다. 이 점에서 크게 아쉬움을 느꼈다.

 


오히려 마동석의 매력이나 액션 신보다 김성오의 악역 연기가 훨씬 더 기억에 남았다. 사람을 돈으로만 보고, 미치광이 연기에, 욕설까지 배우 김성오만의 김성오다운 악역 연기는 역시 죽지 않았다.

 

영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다소 영화가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악역인 기철과의 마지막 장면에서 맥없이 당하며 클라이맥스에서의 긴장감을 끝내 찾을 수 없었다. 클라이맥스뿐만 아니라 영화 내내 마동석의 액션에서 큰 긴장감은 없었다. 어떻게 보면 마동석이란 배우에게 가지는 일반 관객들은 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그런 기대감에 어긋나는 연출을 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철은 쓰러트리자마자 영화 마무리를 급하게 끝내고 만다.


 

이 영화를 보며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로 느꼈다.

 


*관람 포인트

1) 납치된 아내(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헐크처럼 변하는 기철(마동석)의 분위기


2) 악역인 기철(김성오)의 연기


 

*명대사


시간이 없으시데요

-조합장에서 기철의 화난 모습을 본 패거리1

 


*평점

2.6/5


 

*3줄 요약

1) 배우 마동석의 묵직한 액션씬은 없었다.

 

2) 영화 <아저씨>, <테이큰>과 스토리는 비슷하다.

 

3) 급하게 마무리짓는 클라이막스와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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