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6세대, 애플워치 SE를 필두로 갤럭시워치까지 예전보다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덧 디자인도 예쁘고, 기능들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단순히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대체하는 것에서 트렌디함까지 느껴지지만 애플워치 6세대 53.9만 원.. 이보다 저렴한 애플워치SE 조차 35.9만 원 정도이니 스마트워치를 입문하기에는 선뜻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마트워치는 아니지만 스마트워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 가벼운 스마트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갤럭시 핏2’입니다.
물론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 보다 더 운동용에 적합한 기기이기 때문에 비교가 힘들 수 있지만 스마트워치의 기능 대부분을 스마트밴드에서 쓸 수 있어 가성비적으로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갤럭시 핏2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먼저 색상은 검정색과 빨간색 같은 스칼렛 색상이 있습니다.
밴드는 고무밴드에 착용하는 법은 시계처럼 착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모듈은 샤오미 미밴드5에 비해 더 각진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시계 화면 또한 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GalaxWearable’앱에서 제공하는 여러 화면을 골라 사용하실 수 있지만 종류는 크게 많지 않고 샤오미 미밴드5와 달리 커스텀 시계 화면은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배터리]
공식 홈페이지 기준 159 mAh로 경쟁작인 샤오미의 미밴드5 125mAh보다 높은 배터리 용량을 탑재하였습니다. 제가 하루 종일 사용한 실사용 기준으로는 평균 10일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 또한 빠르게 충전되어서 체감 20~30분 정도면 완충되어 배터리타임, 충전시간의 걱정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림]
저는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사용 주된 이유가 바로 알림 기능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오는 문자, 카톡, 전화까지 알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문자와 카톡의 경우는 갤럭시 핏 2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아 “글씨가 보이긴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가독성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글자가 잘린다거나 폰트가 이상하다던가 글씨 자체가 작다던가 하는 문제는 1도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갤럭시 핏 2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답장 보내기입니다. 물론 타이핑을 해서 답장을 보내거나 하는 점은 아닙니다. ‘Galaxy Wearable’앱에서 미리 등록해둔 짧은(30자 내) 답장 문구들을 갤럭시 핏 2에서 선택하여 답장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갤럭시 핏2 사용자들의 추가적으로 원하는 사항으로 카톡 알림의 경우 맨 마지막 알림만 확인할 수 있어서, 쌓여진 카톡 알림을 다 확인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화 알림의 경우는 발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나오며 전화를 끊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동 알림을 줍니다. 당연히 받을 수는 없지만 연락 온 전화 끊을 수는 있습니다.
[운동트래킹]
스마트밴드의 주요 기능인 운동트래킹으로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팔굽혀펴기, 수영, 골프, 농구, 스쿼트 등 트래킹 가능한 운동 종류로는 엄청 많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걸음으로는 몇걸음 걸었는지 트래킹 가능하지만 다른 운동 종류를 선택하여 운동 시 칼로리만 측정해주고있습니다. 즉, 줄넘기를 한다면 줄넘기 몇번했는지가 아닌 줄넘기를 해서 몇 칼로리를 소모했다라는 정도만 측정해줍니다.
별도 측정 없이도 갤럭시 핏2에서 자동으로 걸음수나 지금 운동 상태인지를 측정해 줘서 장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움직여보라고 알려주기도 해요.
[스트레스 측정]
갤럭시 핏2에서는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꽤나 신기한 기능인데요, 어떻게 스트레스가 측정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분적인 느낌과 이 스트레스 측정된 상태랑 비교해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이 기능은 어디까지나 전 재미(?) 부분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수면트래킹]
잘 때 갤럭시 핏2를 차고만 있어도 언제 잠들었고, 언제 일어나서 몇시간 잤는지 그리고 수면의 질까지 측정하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에 꽤나 정확해서 저는 잠잘 때도 착용하고 잠자며 몇 시간을 잤는지나 가끔 수면의 질이 어땠는지까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갤럭시 핏2 내에서는 몇시부터 몇 시까지 잠들었는지 몇 시간 잤는지 정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 드린 수면의 질까지는 ‘Galaxy Wearable’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내 위치를 기준으로 현재 온도와 최저/최고 온도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대 별 온도까지 확인이 가능하여 내 손목에서 바로 현재 온도가 몇 도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타기능]
이 외 스톱워치나 타이머, 뮤직 컨트롤러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에 설정한 알람이 있으면 갤럭시 핏2에도 진동으로 알람을 켜주며 소리가 아닌 진동으로 알람을 울려줍니다. 알람을 갤럭시 핏2에서 끌 수 있어 이 점은 매우 편리한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약 2달간 잘 때도 갤럭시 핏2를 착용하며 사용해서 느낀 점으로는, 우선 만족하며 사용하고 앞으로도 줄곧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배터리 충전을 가끔씩만 해도 될 정도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타임, 생각보다 가독성 높은 카톡알림 확인, 정확한 수면트래킹까지 이 모든 기능들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불편하지도 않으며, 여러가지 편의 기능들 또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겔럭시 핏2와 비교되는 제품으로 샤오미의 '미밴드5'와 비교 시 전체적인 기능 부분으로는 미밴드5가 조금 더 우수하고 가격도 조금 더 싼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제품과 중국 앱 연동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보안 상 매우 신경 쓰여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핏2를 더 추천드립니다.
갤럭시 핏2 또한 가성비부분이나 기능적으로도 매우 좋아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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